평범한 점이 암이 되는 일
피부에 생긴 작은 점 하나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도 없고 가렵지도 않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검은 반점이 생명을 위협하는 암일 수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은 피부의 기저층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다른 피부암에 비해 전이 속도가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발바닥이나 손발톱 밑처럼 평소 잘 관찰하지 않는 부위에 자주 발생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방치하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와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글에서는 악성흑생종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악성흑색종의 종류부터 치료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 변형으로 발생하는 암입니다. 멜라닌 세포는 피부 색을 만드는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로 피부뿐 아니라 점막, 눈, 손발톱 밑 등에도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멜라닌 세포가 있는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피부에서 시작됩니다.
임상적으로 악성흑색종은 네 가지 주요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선단 흑자성 흑색종은 손바닥과 발바닥, 손발톱 밑에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초기에는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흑색 반점이 퍼지듯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하면 결절이 생기고 궤양이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손발톱에 검은 세로줄이 점점 넓어지거나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는 경우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절성 흑색종은 처음부터 돌출된 결절 형태로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수개월 사이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작고 대칭적인 구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급속히 크기가 증가하고 궤양이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표재 확장성 흑색종은 종양 세포가 표피 내에서 주변으로 퍼지듯 확장하다가 이후 심부로 침윤하는 유형입니다. 색조가 다양하고 경계가 불규칙하며 비대칭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오래된 병변은 표면이 거칠고 균일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 흑자 흑색종은 주로 고령자의 얼굴에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오랜 기간 서서히 커지는 갈색 반점으로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흔한 검버섯과 유사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색소반 내부에 결절이 생기고 침윤이 시작되면 악성 흑자 흑색종으로 진단됩니다.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기준으로 악성흑색종은 전체 암의 약 0.2퍼센트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암입니다. 그러나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분류됩니다. 고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자외선 노출과 유전적 요인이 대표적입니다. 강한 햇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물집이 생길 정도의 화상을 경험한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인공 태닝 기구 사용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게 보고되었습니다. 선천성 거대 모반 또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점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대칭성, 경계의 불규칙성, 색의 다양성, 직경 0.6센티미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기존 점의 모양이나 색이 변하거나 출혈, 궤양,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해 확정합니다. 종양의 두께는 예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병기 분류는 미국합동암위원회 기준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뉩니다. 치료의 기본은 외과적 완전 절제입니다. 필요에 따라 감시림프절생검과 추가 치료를 시행합니다.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병행됩니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
악성흑색종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매우 치명적인 피부암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발바닥과 손발톱 밑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잘 보이지 않는 부위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과 정기적인 피부 관찰은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입니다. 점의 크기나 색이 변하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