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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속에 자라는 위험한 신호 대장암에 대하여

by ouhlove 2026. 2. 16.

 

 

대장암의 정의와 발생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칭하는 질환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됩니다. 결장이 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는 대장암이라는 표현이 결장암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점막의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양성 병변인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은 총 288613건이었고, 이 중 대장암은 32610건으로 전체의 11.3퍼센트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63.8건이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6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고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 중 하나이며,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에서 정확한 이해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므로 알아보려 합니다.

 

대장암

 

 

 

대장암의 종류와 위험요인, 증상과 진단

 

대장암의 대부분은 선암이지만, 드물게 림프종, 신경내분비종양, 평활근육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전체의 5에서 15퍼센트를 차지합니다. 대표적인 유전성 질환으로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으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은 APC 유전자 이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임상적으로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러한 유전 질환들은 조기 검진과 가족 단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위험요인으로는 50세 이상의 연령이 가장 중요하며, 식이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붉은 고기와 육가공품의 과도한 섭취, 고지방 식이, 섬유소 부족은 대장암 위험을 높입니다. 반대로 식이섬유와 칼슘 섭취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대장암 위험을 1.5배에서 최대 3.7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체 활동 부족 역시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운동은 장 운동을 촉진해 발암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또한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진행되면 배변 습관 변화, 혈변, 가늘어진 변, 복통,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종양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우측 대장암은 만성 출혈과 빈혈이 흔하고, 좌측 대장암은 장폐색과 변비가 두드러집니다.

직장암의 경우 배변 후 잔변감과 배변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에는 직장수지검사, 분변잠혈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전산화단층촬영 등이 사용됩니다. 이 중 대장내시경은 병변을 직접 확인하고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으로 권장됩니다. 또한 CT와 MRI는 암의 전이 여부와 병기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병기 분류는 종양의 침윤 정도와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종합해 1기에서 4기까지 구분합니다.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미리 예방하기

 

대장암은 완전한 1차 예방이 어려운 암이지만, 조기 발견을 통한 2차 예방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45세 이상에서는 5년에서 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장되며,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용종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더 이른 나이부터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선종성 용종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진의 가치는 매우 큽니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절주와 금연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기본적인 생활 전략입니다. 대장암은 침묵 속에서 자라지만, 정기적인 관심과 검진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암입니다. 미리 예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