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제는 DM 시대! 이메일 안 쓰는 Z세대, 그 이유는?

by ouhlove 2025. 6. 27.

 

 

이메일은 구식? Z세대는 왜 다르게 소통할까

 

한때는 가장 공식적인 온라인 소통 수단이었던 ‘이메일’. 하지만 요즘 10대와 20대 초반을 중심으로 한 Z세대(1995~2010년생)는 이메일을 "일할 때나 쓰는 구식 도구"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이들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카카오톡 오픈채팅, 디스코드, 틱톡 메시지 등 빠르고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한 세대차이일까요? 아니면 시대의 흐름이 바뀐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Z세대가 이메일을 외면하고 DM을 선택하는 진짜 이유와 함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그리고 기업과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변화의 방향을 살펴봅니다.

이제는 DM시대

 

1. Z세대가 이메일을 답답하게 느끼는 이유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즉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이들이 이메일에 거리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속도와 인터페이스의 차이입니다.

  • 느린 커뮤니케이션 속도: 이메일은 기본적으로 제목 → 서두 → 본문 → 서명 등의 정형화된 형식을 따릅니다. 반면 DM은 “응”, “ㅇㅋ”, “ㄱㄱ” 같은 짧은 표현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죠. Z세대에게 이메일은 너무 느리고, 번거롭고, 형식적입니다.
  • 읽기 어려운 인터페이스: 이메일 앱은 종종 스팸메일, 뉴스레터, 마케팅 광고로 뒤섞여 진짜 중요한 메시지를 찾기 어렵습니다. 반면 인스타 DM, 메신저 등은 내가 아는 사람과의 대화만 정렬되기 때문에 훨씬 가독성이 높습니다.
  • 답장이 의무적인 느낌: 이메일은 '공식적인 도구'로 인식되어 답장을 하지 않으면 무례하게 보일까 걱정되지만, DM은 훨씬 편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식됩니다.

2. DM을 선택하는 Z세대, 소통은 실시간+감성이다

 

Z세대는 효율만큼이나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합니다. DM은 단순한 문자 메시지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메일보다 훨씬 감정 표현과 연결감이 풍부합니다.

  • 실시간 소통 가능: 이메일은 상대방이 언제 읽을지, 언제 답장할지 알 수 없습니다. 반면 DM은 '읽음 확인', 실시간 피드백, 그리고 필요한 경우 음성/영상 통화로 즉시 전환이 가능합니다.
  • 이모지와 밈(Meme)의 자유로운 사용: Z세대는 "ㅇㅋ", "ㅋㅋ", "😍"처럼 감정을 즉각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선호합니다. 이메일은 이런 표현이 어색하거나 비공식적으로 여겨지지만, DM은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화된 대화 방식: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 플랫폼 내에서 DM은 콘텐츠 기반 소통이기 때문에 '이 포스트 어때?', '이 영상 웃기지?' 등으로 이어지며 감정 공유가 자연스럽습니다.

3. 기업,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DM 세대의 특징

 

Z세대는 곧 소비의 주력층이자 디지털 환경의 리더입니다. 이들이 선호하는 소통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브랜드와의 거리감도 자연히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DM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3가지 키포인트

  1. 짧고 임팩트 있게 말하라
    긴 이메일보다, 한 줄로 핵심을 전달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장문’보다 ‘짧은 임팩트’가 중요하죠.
  2. 이미지와 밈을 적극 활용하라
    텍스트보다 이미지, 짤방, 리액션 영상이 더 큰 공감을 끌어냅니다. 감정은 글보다 시각 콘텐츠로 전해집니다.
  3. DM 기반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라
    인스타그램, 틱톡, 디스코드 같은 플랫폼에서 DM을 통해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메일 뉴스레터보다 DM을 통해 구독 이벤트, 후기 요청을 유도하는 게 더 높은 반응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DM이 주류가 되는 시대

 

Z세대는 단지 '이메일이 불편해서' 쓰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보다 빠르고 감성적인, 맞춤형 소통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DM입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변화는 개인 간 소통뿐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고객 서비스, 커뮤니티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메일은 점점 공식 문서나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에 국한되고, 실질적인 일상 소통은 대부분 DM 기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